김미현 시즌 첫우승 ’눈앞’

‘시즌 첫 우승이 보인다.’

‘슈퍼땅콩’ 김미현(KTF)이 사흘 연속 슈퍼샷을 뿜어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에서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미현은 23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카리웹(호주·208타)을 5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로 치고 올라왔다.

3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유지한 김미현은 지난 2000년 세이프웨이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9개월동안 계속되어온 우승 갈증을 씻어낼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올들어 LPGA 투어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븐파 72타로 제자리 걸음에 그쳤으나 첫날 벌어놓은 8언더파 덕에 단독 2위를 지켰다.

김미현은 아이언샷의 정확도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한편 1, 2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이븐파에 그쳤던 박세리도 이날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이 안정을 되찾으며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의 선전을 펼쳐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7위에서 단독 5위로 수직 상승했다.

또 박희정(CJ39쇼핑)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6위를 달려 10위권 이내에 한국선수 3명이 포진했다./연합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