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도 필기시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수원시 팔달구청은 하반기 환경미화원 10명을 모집하면서 예전에는 서류심사 및 면접으로 채용했으나 7월24일 선발하는 환경미화원들은 서류심사 및 필기시험으로 채용방법을 변경했다.
구청측의 이같은 조치는 취업난 가중으로 환경미화원 모집에 초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몰리며 경쟁률이 10대1에 육박하는 등 치열해지면서 면접관 등 공무원에게 합격을 부탁하는 압력(?)이 쇄도, 객관성을 위해 필기시험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00점 만점 중 80점을 차지하는 필기시험은 청소 및 일반상식, 수원시 관련 역사상식 등의 문제가 출제되며 40점 이상자 중에서 고득점자부터 채용, 시험성적이 당락을 좌우하게 된다.
이와관련 젊은층과 고학력자들은 필기시험을 환영하는 반면 40대 이후 환경미화원 희망자들은 접수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구청 청소계의 한 관계자는 “환경미화원 경쟁률이 치열해지면서 상급기관을 비롯해 여러곳으로부터 합격을 부탁하는 민원이 잇따라 객관성 확보차원에서 필기시험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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