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축구)광덕.심원초 정상동행

안산 광덕초와 부천 심원초가 제34회 경기도교육감기 초등학교축구대회에서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광덕초는 17일 안산공대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초부 결승전에서 전반 20분에 터진 이민섭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동향 맞수’ 화랑초를 1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양팀의 균형은 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광덕초에 의해 무너졌다.

화랑초 진영 미드필드 좌중간에서 이유성이 페널티지역 우측으로 연결해준 것을 이민섭이 잡아 수비 1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 골네트를 갈라 결승골을 기록했다.

앞서 벌어진 여초부 결승전에서는 부천 심원초가 이천초를 맞아 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4대0으로 대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심원초는 후반 3분 온누리가 센터서클 부근에서 날린 회심의 중거리슛이 꽂히며 선제골을 기록한 뒤 14분과 16분 김초아, 목현수가 연속 골을 성공시켜 3대0으로 승부를 갈랐다.

승리를 확정한 심원초는 후반 19분 김민경이 단독 드리볼로 다시 한골을 추가, 완승했다.

한편 광덕초의 하인석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조연호(화랑초)는 우수선수상, 박기덕(수원 세류초·5골)은 득점상, 조성환(시흥 정왕초)은 미기상, 김나래는 감투상, 조윤성(이상 안양 덕천초)은 골키퍼상을 받았다.

또 황영태(광덕초)·김남일(화랑초) 감독은 지도상을 수상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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