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생명이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라이벌 광주 신세계를 꺾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19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변연하(26점)의 득점포와 더블 포스트 스미스(12점·11리바운드)와 김계령(16점·8리바운드)의 골밑 활약에 힘입어 88대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6승2패가 된 삼성생명은 현대(5승2패)를 밀어내고 단독 선수에 올라섰고, 신세계는 2연승을 달리다 제동이 걸려 우리은행(4승3패)과 공동 3위가 됐다.
1라운드 패배의 설욕에 나선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변연하와 이미선(14점·6리바운드·6어시스트)의 외곽슛을 앞세워 거세게 몰아붙여 1쿼터를 23대18로 리드한 채 마쳤다.
그러나 2쿼터에서 이언주, 윤미연, 양정옥 트리오가 3점슛을 나란히 2개씩 성공시킨 신세계에 49대46으로 역전을 허용한 삼성생명은 3쿼터 후반 57대57로 동점을 만든 뒤 변연하와 김계령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66대59, 7점차로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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