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헨드볼 용인 수지고 정상 헹가레

여고핸드볼의 ‘신흥명가’ 용인 수지고가 제30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핸드볼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정상을 차지했다.

수지고는 19일 삼척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결승에서 ‘2년생 듀오’ 정지해(7골)와 위수경(6골)의 활약으로 윤현경, 허하나(이상 6골)가 분전한 ‘도내 맞수’ 의정부여고를 29대26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수지고는 맞수 대결답게 경기 초반부터 시소게임을 펼치며 전반전을 16대14, 2골차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그러나 수지고는 후반들어 정지해, 위수경 콤비의 활약에 백승희, 김하나 등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려 윤현경, 허하나가 고군분투한 의정부여고를 3골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또 여자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상인천여중이 의정부여중에 25대24로 신승을 거두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부천공고가 서울 고대부고에 31대34로 석패,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천공고는 송인준, 오창우(이상 9골)가 팀 득점의 절반이상을 합작하며 선전했으나 최순호(10골), 오윤석(9골) 쌍포가 분전한 고대부고의 화력을 막지못해 3골차로 분패했다.

한편 수지고 우승의 주역인 정승주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조혜련(의정부여고)과 장현수(의정부여중), 오창우(부천공고)는 우수선수상, 수지고 김운학 코치는 지도상을 각각 받았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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