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군의 교환근무를 통해 실무 체험과 친선을 도모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한다’
한·미 양국 군부대가 수년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친선 교환근무가 양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방으로서의 협조체제를 더욱 굳건하게 다져가고 있다.
육군 제51사단(사단장 조영래 소장)은 지난 22∼26일까지 미 제3지역 지원사령부와 부사관단 친선 교환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교환근무는 한·미 양군 부사관(NCO)들의 친선 도모는 물론, 실무를 체험하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51사단은 이영호 상사 등 9명이, 미군측에서는 Muniz Gloria 상사 등 18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한·미 양군 교환근무는 해를 거듭 할 수록 부사관들의 관계가 돈독해지고 실무체험을 통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이 제고되는등 내실을 다지고 있다.
4박5일간의 일정으로 51사단을 방문한 미 부사관들은 각자 근무하게 될 부대에 관해 소개를 받은 뒤 부대배치와 함께 실무에 들어갔으며, 24일에는 미군측 주임원사단이 사단을 찾아 훈련중인 부사관들을 위로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한·미 양군 교환근무에 참여한 미 제3지역 지원사령부 Jeffreys Robert 하사는 “월드컵 4강 신화창조를 계기로 한국과 한국군에 대한 이미지가 한층 높아졌고 호기심도 많아졌다”며 “엄격한 규율속에서도 한국군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으로 가족과같은 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51사단 관계자는 “올해로 5년째를 맞는 한·미 양군 부사관 교환근무가 일정대로 무사히 진행되면서 참가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무를 통한 양군의 친선도모와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제고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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