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산악자전거 동아리인 ‘강씨네 MTB클럽’이 전국 규모 대회에 출전,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우승컵을 거머 쥐었다.
이 동아리는 지난달 27∼28일 경북 상주시 MTB(산악자전거) 전용코스에서 전국 각지의 산악자전거 동호인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2회 코렉스배 및 제4회 상주시장배 전국 MTB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고등부 우승, 초급시니어부문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5년 전 결성된 이 동아리는 원미구 심곡1동 대성병원사거리 근처 자전거판매점(사장 강신정)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50여명.
매일 오전 6시부터 회원 10여명이 원미산 등산로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는 것을 빼놓지 않고 있으며, 일요일에는 회원들이 모여 도로주행과 산행을 하며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특히 회원들은 원미산을 오르내릴 때마다 쓰레기 수거 등 정화활동과 시내 자전거도로를 관리하는데도 앞장서는 한편, 시가 주최하는 자전거타기 관련 행사가 있을 때마다 발벗고 나서 행사진행을 돕고 있다.
박봉엽 회장(45·부천시자전거연합회장)은 “클럽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미 전국 대회를 몇차례 제패한 정상급 클럽”이라며 “부천에서도 자전거타기 활성화를 위해 전국 규모의 대회를 유치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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