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검도협회 ’역사는 짧아도 수준는 국가대표급

지난 97년 구성된 과천시 검도협회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휩쓰는등 우수한 성적을 일궈내고 있다.

중·고등부와 일반부 모두를 합쳐 50여명도 안되는 과천시 검도협회 선수단은 제3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 추계 전국 중·고 검도대회 우승, 3.1절 기념 검도대회 우승, 도지사기 검도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다.

이같이 검도협회 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검도인들의 화합과 적극적인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

전국대회가 있을때 마다 검도협회 임원들은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을 위로 하는가 하면, 대회장까지 찾아가 선수들을 응원한다.

송기환 검도협회장은 “선수들이 충분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하는데도 선수들이 거둔 성적에 비해 지원은 항상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송 회장은 특히 “현재 고등부 선수중 이혜림·지재원 등은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등 기량이 국가대표급 수준으로 시와 협회에서 적극적으로 재정적 뒷받침을 해 주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극적인 재정적 재원과 함께 검도인의 저변확대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는 송회장은 “검도협회가 활성화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건은 검도 동호인과 두터운 선수층이다”라고 강조한다.

송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장기와 협회장기 검도대회를 신설했으며, 미래의 과천 검도협회 주인공이 될 초등부 선수단에게 남다른 애정을 쏟아 붓고 있다./과천=김형표기자 kimhp@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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