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구제역 0% 완벽 방역체계 구축

이천시가 구제역 0%라는 완벽한 방역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관내 주둔 군부대 장병들의 도움이 컷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시 대월면 소재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장병들은 안성 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안성, 진천과 인접한 설성면 및 모가면 일대 방역초소 병력지원을 시작으로 구제역 최일선 현장에서 시 공무원들과 함께 1일 2교대로 3개월간 총 700여명의 병력을 투입, 구제역 방역을 담당했다.

부대측은 특히 화생방 제독차를 모두 출동시켜 구제역 피해가 컷던 5월 한달간 시로의 유입을 차단하는데 힘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구제역이 진정기미를 보이자 일부 단체들이 현장에서 철수하기 시작한 6월 이후에도 구제역 재발방지 등을 위해 병력과 장비를 계속해 지원해 주었다.

설성면 최용환 면장은 “힘든일이 생길때마다 언제나 찾아와 도와준 부대장병들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찾아와 궂은 일도 마다않고 도와줘 어떻게 감사의 표시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부대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의 기본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말했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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