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그림이 가득한 집’ 롯데화랑...전시,판매

집 거실에 아름다운 그림 한 점을 걸어 행복을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안양 롯데화랑이 서민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생활 소품전을 마련했다. 17일부터 9월5일까지 열리는 ‘행복과 그림이 가득한 집’전이 그것.

이번 전시는 거실·주방·안방·아이들방 등 생활거주 공간을 재현, 관람객들이 직접 눈으로 작품과 실제 공간을 비교할 수 있다.

고미순 금영보 김연 김인숙 김정희 안성하 어강연 이기숙 안혜경 이미경 홍진희 등 안양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진·중견작가 50여명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참여작가들은 통상 거래되는 작품 가격과는 별도로 안양권 시민들의 미술에 대한 관심과 문화적 소양을 위해 파격적인 가격에 소품들을 내놨다.

출품 작품은 동양화·서양화·조각 뿐 아니라 일상적인 인테리어 소품들도 전시돼 현대미술의 전체적인 경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롯데화랑 안구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거품가격이 만연한 기존 미술시장을 거부하고 고객에게 다가서는 미술인들 스스로의 개방적인 사고의 결과”라며 “가을을 재촉하는 길목에 서있는 만큼 행복한 집안 분위기 연출을 위해 미술작품을 집안에 걸어놓는 것도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63-2715

/고영규기자 ygk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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