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임파구성백혈병으로 골수이식수술을 받아야할 임문숙씨(47·광주시 초월면 서하리 160)가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한채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임씨의 이같은 딱한 사정은 수술 날짜가 임박했는데도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우던 딸 김현정양(경화여고 3년)이 어머니를 살려달라는 내용의 글을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현정양은 홈페이지를 통해 아버지 김용배씨(48)가 지난 90년대 두차례에 걸쳐 부도를 당해 현재의 서하리 구옥을 무료임대받아 생활해 왔으나 지난 3월에 어머니가 쓰러져 가톨릭대 성모병원에 입원,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급성 임파구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 병간호를 하느라 그나마 유일한 생계수단이었던 아버지의 수입마저 끊겨 지난 5월 국민기초생활보호자로 책정됐으며, 2차례에 걸친 항암치료비용은 주위의 도움으로 어렵게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현정양은 마지막으로 삼촌들의 골수가 어머니와 일치해 내달 3일 골수이식수술을 받기로 예정됐으나 수술비용 1천만원과 혈액(A형)을 마련할 길이 없다며 주위의 온정을 호소했다. 문의 광주시청 사회복지과(031-760-2832), 초월면사무소(031-760-2632)
/성남=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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