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자전거연합회 강경욱 사무국장

“얼마나 좋습니까? 이 두바퀴로 건강을 지키고 환경보전도 하고요. ㅎㅎㅎ”

생활체육협의회 안산 자전거연합회 강경욱 사무국장(41)은 자전거 바퀴를 닦고 있었다.

차가운 쇠덩이인 자전거는 강국에게는 사랑의 따스함을 나누는 자식과 같은 존재다.

하루일과를 자전거 손질로 시작해 자전거 손질로 마무리하는 강국장의 자전거 사랑은 남다르다.

“올바른 자전거 문화 정착에 인생을 걸 생각입니다”

자전거도 자동차와 같이 평소 관리를 하지않고 사랑을 하지 않으면 뜻하지 않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하찮게 생각하는 자전거에도 올바르게 타는 법과 예절이 있다는 안산 최고의 자전거 마니아 강국장.

그는 앞으로 올바른 자전거 문화 정착, 보급은 물론 자전거 안전 운행을 위한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현재 우리들이 왼쪽에서 자전거를 올라타고 내리는 건 아주 잘못된 일”이라며“우리나라 도로 방향이 일본과 달라 오른쪽으로 올라타고 내려야만 교통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안산시의 가구수당 2대꼴로 자전거를 갖고 있지만 공공시설에 자전거 보관소가 업거나 협소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자전거 보급을 위해서는 보관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강국장은 이와함께 “우리나라 주부의 75%가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안타까운 통계가 있다”며“건강과 몸매 관리를 위해서는 자전거 타기 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며 자전거 예찬론 펼쳤다. /안산=김재홍기자 kimjh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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