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 4명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원 자격시험 합격

여주교도소 수용자들이 대학 졸업생들도 어렵다는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원 자격시험에 최초로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주교도소 수용자 박모씨(38·고졸) 등 4명은 지난 8∼9월 중국어 관광통역 안내원 국가자격시험에 지원, 최종 합격했다.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원 시험은 4년제 대학 졸업자들도 20% 안팎의 합격률만을 기록하는 어려운 시험이다.

여주교도소는 지난해 9월 이천 한국관광대학과 자매결연, 중국어교육반을 신설했으며, 박씨 등은 하루 8시간의 강의와 자습을 통해 1년만에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박씨는 “1년동안 하루 4시간씩만 자며 사회인 이상으로 공부했다”며 “출소후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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