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섰던 성묘객들이 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4시께 포천군 영중면 금주리 야산에서 선영의 묘를 벌초하던 차모씨(62·서울 성북구) 등 일가족 4명이 전신 10여곳을 벌에 쏘여 포천소방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포천의료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차씨 등은 치료제인 항히스타민제 등을 투여받은 뒤 곧바로 퇴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께 포천군 이동면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김모씨(33·구리시 수택동)도 몸부위 4∼5군데를 벌에 쏘여 포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초 때 가정용 살충제나 얼굴을 감싸는 망 등을 준비해야 하며 벌에 쏘였을 경우 대부분 피부에 침이 남아 있으므로 침을 빨리 빼고 암모니아수 등으로 응급조치 후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포천=이재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