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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은심 ’메달 획득 실패’

승인 2002-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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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 역도의 ‘차세대 기대주’ 최은심(20)의 첫 메달사냥이 실패로 돌아갔다.

최은심은 30일 부경대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48㎏급 경기에 출전, 인상 3차시기에서 85㎏를 들어 세계타이기록(90㎏)을 세운 리주오(중국), 카이티윈(미안마)에 이어 3위를 달렸다.

용상 1차시기에서도 97.5㎏을 가뿐히 들어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던 최은심은 그러나 100㎏에 도전한 2차와 3차 시기에서 잇따라 바벨을 놓쳐 합계 185㎏을 기록, 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최은심이 들어올린 기록은 지난 4월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세계주니어신기록과 비교해 인상은 동률, 용상은 2.5㎏이나 앞선 기록이다.

한편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중국의 리주오는 명성 그대로 인상에서 세계타이기록을 들어올리며 합계 200㎏으로 카이티윈과 동률을 이룬 뒤 체중에서 앞서 역도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리주오는 인상 3차시기에서 90㎏을 들어올려 왕밍주안이 지난 6월에 세운 인상 세계기록과 타이를 이뤘으나 용상 2차 시기에서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115㎏)에 도전했다 실패한 후 3차시기에서 이보다 0.5㎏ 무거운 새로운 세계기록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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