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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아시안 2연패 ’쾌거’

승인 2002-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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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여자 창던지기의 이영선(28)이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방콕아시안게임 우승자 이영선은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 창던지기 결선에서 1차 시기에 58ｍ87을 던져 지난 5월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58ｍ17)을 70㎝ 늘리며 평소 59m대를 기록했던 리앙릴리(58ｍ77) 하샤오얀(이상 중국·58ｍ29)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창던지기 뿐만 아니라 나머지 종목에서도 중국과 일본의 아성이 잇따라 무너지며 아시아 육상의 판도 변화를 예감케했다.

남자 1만ｍ에서는 마크흘드 알오타이비(사우디아라비아)가 막판 역주한 끝에 28분41초89로 아메드 하심(카타르·28분43초53)과 압둘 자카리아(브루나이·28분46초11)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종목은 일본이 4연패중이었다.

중국이 8연패를 노리던 여자멀리뛰기에서는 안주 조지(인도)가 5차 시기에 6ｍ53을 뛰어 하나오카 마호(일본·6ｍ47)와 예레나 코츠셰예바(카자흐스탄·6ｍ30)을 따돌리고 우승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남자 20㎞경보에서는 카자흐스탄의 발레리 보리소프가 중국의 대회 5연패를 막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은 세계 최강인 여자 20㎞경보에서 왕칭칭(1시간33분40초)가 우승, 체면치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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