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하남지역 시민공모주 모집 ’푸른신문’ 창간준비

하남지역에서 시민공모주 모집형식의 지역신문 창간 움직임이 주민들과 지식인들 사이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도내 최초로 주민들에 의해 만들어질 격주간지 형태의 이 신문은 정치색을 배제하고 대신 지역의 현안문제인 환경과 복지 등에 촛점을 맞춰 기존의 매체들과 차별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가칭 ‘푸른신문’창간준비위원회(준비본부장 최달경)에 따르면 흐트러진 지역민심을 통합, 건강하고 수준높은 지역사회 창출을 위해 시민주 모집형식의 시민신문을 내년 5월 창간할 계획이다.

창간준비위원회는 이를 위해 지난 7월27일 ‘포럼 앤 블루’란 회의체를 구성했고 지난달 5일 사무실을 개설한 뒤 현판식을 가졌다.

현재 창간준비위원회 공동대표는 김철 목사(나그네집 대표)와 차경남 변호사, 지도위원엔 권광식 방통대 교수와 정진국 박사(서울학술자료연구소장) 이외에 실행위원 16명과 발기위원 68명이 뛰고 있다.

시민주는 모두 5만주(주당 5천원)중 2만주를 다음달 1일부터 1차로 공개하며 판매된 약정주식은 법인등기 후 내년 6월1일부터 시내 시중은행에서 정식 주권으로 교환된다.

다만 특정인에 의한 독과점을 차단하기 위해 개인은 200주, 기업 및 단체 등은 1천주 이내로 한정 판매한다.

공동대표 김철 목사는 “6·13지방선거 이후 분열된 지역민심을 수습하고 갈등을 해소하자는 목소리가 컸다”며 “푸른신문의 편집방향은 탈정치와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kangy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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