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추수철 유행성 출혈열 ’주의보’

치사율이 7%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가을철 열성질환인 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 출혈열)과 렙토스피라증, 쯔쯔가무시증 등이 추수기를 맞아 다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5일 남양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올들어 관내 가을철 열성질환 발생건수는 지난달말 현재 쯔쯔가무시증 2명, 유행성출혈열 1명 등 모두 3건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열성질환 특성상 추수기를 맞는 10월말부터 발생건수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행성출혈열은 들쥐나 집쥐, 실험용쥐 등에 있는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발병하고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된 동물의 배설물이 피부에 접촉될 경우 감염된다.

이들 질병들은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악화되면 신부전증, 황달 등의 합병증세를 보인다.

정태식 보건소장은 “열성질환을 예장하기 위해선 야외에서 일할 때 반드시 장화와 장갑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작업후 손발을 씻어야 한다”며“피부발진, 급성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을철 열성질환을 의심하고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 등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