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양악단 132회 정기연주회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13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5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향 상임지휘자인 박은성씨가 지휘를 맡고, 독일 퀼른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거친 김지현씨가 피아노 협연을 한다.

연주 곡목은 베토벤 서곡 레오노레 3번과 하이든 교향곡 104번 런던, 존 필드 피아노협주곡 3번 등이다.

베토벤의 서곡 레오노레 3번은 그의 오페라 ‘피델리오’에 속하는 4개의 서곡중에서가장 뛰어난 곡으로 주제도 형식적인 구성감도 제2서곡과 거의 같다고 알려져있다.

두번째로 연주될 존필드의 피아노협주곡 제3번은 김지현씨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1816년 베토벤의 5번 ‘황제’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이 곡은 화려하고 드라마틱한 특징 역시 그 시대의 조류와 비슷하나 민감한 감성에서는 전혀 다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마지막 3악장은 존필드의 론도 중 가장 아름답고 섬세한 감정으로 빚어진 특별한 명작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주될 하이든의 교향곡 제104번 ‘런던’은 하이든이 풍요로웠던 말년의 런던생활을 기념하고 정리하면서 만든 곡으로 하이든의 마지막 교향곡답게 음악적으로 매우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강병호기자 bh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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