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지역 각종 사회단체 및 위원회 상당수가 설립목적과는 달리 유명무실한 채 명맥만 유지, 통폐합 등 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1일 군에 따르면 관내에는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위원회만 51개가 운영중이고 군정조정과 지역사회 봉사를 목적으로 현재 150여개의 각종 사회단체들이 결성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들 군단위 사회단체 이외에도 읍·면별 유지급들이 주축이 돼 지역발전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소단체들도 대략 50여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단체에는 지역내 유지급들은 모두 회원이나 위원 등으로 가입됐고 심지어는 1명이 여러 단체에 한꺼번에 가입된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들 단체 가운데 상당수는 설립목적과는 달리 별다른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지난해 공군사격장 이전과 도가 추진하는 대규모 장묘시범단지 등 많은 지역현안문제들이 발생했으나 이에 대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는 등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단체는 회원이나 위원만 위촉하고 정기적인 모임조차 갖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민 이모씨(52·여주군 여주읍 상리)는 “좁은 지역에서 우후죽순격으로 단체가 늘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단체별 성과와 관련된 실태조사를 통해 유사 단체의 통폐합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주군 관계자는 “유사하고 활동이 미미한 단체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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