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광명시보건소 얌체주차 ’골머리’

광명시보건소와 치매요양센터 주차장이 인근 주민들과 등산객들의 장기주차로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2일 보건소와 민원인들에 따르면 지난 2000년 7월 철산동에서 하안1동 230 일대로 신축 이전한 후 지난해 9월 치매요양센터가 준공됐고 83면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직원 및 치매환자 등 상시거주자가 170여명에 하루평균 500여명이 보건소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소 인근 주민들의 장기주차로 정작 민원인들은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이중주차를 하는가 하면 주차를 하지 못해 많은 시간을 대기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구름산 등산로가 보건소 입구에서 시작돼 등산객들 차량들도 보건소에 주차되고 있어 주차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민원인 한모씨(48·여·광명시 철산동)는 “부모님을 모시고 보건소를 찾았으나 주차공간이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주차장 확충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는 “하루 2차례에 걸쳐 장기주차 차량에 대해 안내스티커를 발부한 후 견인하고 있으나 주차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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