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환경 및 청소행정은 민원인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반면 교통 및 복합민원분야는 민원인들로부터 원성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민원인의 최대 불만은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부족과 소극적인 민원처리태도 등으로 전문성 배양과 함께 적극적이고 융통성 있는 민원행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4일 이천시와 한국신용정보㈜가 올 상반기중 민원처리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 210명을 대상으로 민원처리절차 만족도 등 6개 분야 12개 항목에 대해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100점 기준에 76.94점으로 나타나 지난해 71.29점에 비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업무에선 환경청소분야가 80.5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한데 반해 교통(73.49점), 복합민원(74.86점) 등은 하위 수준으로 지적됐고 민원 담당 공무원의 문제점으로 소극적인 민원처리태도가 전체 41.8%로 나타난데 이어 권위적(25.3%), 전문성 부족(17.1%) 등의 순으로 직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고객응대 태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업무처리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선 민원업무 과다 및 담당 공무원의 부족 등이 38.8%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결재· 절차 복잡(31.7%), 전문능력 부족(10.4%) 등의 순으로 집계돼 민원담당 공무원의 확충 및 교육과 업무절차 등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천시 관계자는 “민원행정 만족도 조사는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키 위함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체계적이고 정확하게 이뤄졌다”며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지난해와 비교, 상향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일부 부서의 경우 업무처리의 전문성을 비롯 융통성에 있어 민원인의 불만을 자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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