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한산성 단풍 주말 절정

남한산성 일대의 단풍이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중부면 광지원매표소 인근에서 시작된 단풍이 최근 산성 입구까지 물들고 있어 드라이브와 산행인파가 이번 주말과 일요일에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광주시는 산세가 어머니 품같이 부드럽고 넉넉하며 산 전체가 국가사적 제57호로 지정된 남한산성 산행코스로 ▲산성로타리∼영월정∼숭열전∼수어장대∼서문∼국청사 4㎞ ▲북문∼서문∼수어장대∼영춘정 5㎞ ▲관리소∼동문∼북문∼서문∼수어장대∼남문 8㎞ 등 3개 단풍산행코스를 추천하고 있다.

남한산성은 둘레가 9.05㎞로 동서남북 4개의 문과 사이사이에 16개의 앞문이 있으며 옹성이 5개, 봉화대 2곳이 있다.

장대도 4개가 있었으나 현재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호로 병자호란 당시 지휘장소였던 수어장대만 남아 있다.

또 백제시조 온조왕과 남한산성 축조때 책임자였던 이서의 위패를 모신 숭열전, 척화를 주장하다 심양에 끌려가 순절한 삼학사와 김상헌과 정온 등의 위패를 모신 현절사, 청량당, 침괘정, 연무관, 지수당 등이 있고 병자호란기록화를 전시한 전시관과 장경사, 망월사 등 유서깊은 사찰이 위치했다.

시 관계자는 “남한산성에는 단풍나무와 밤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박달나무 등이 많고 새벽녘이면 다람쥐와 청솔모, 족제비 등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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