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상수도요금 인상

남양주시 상수도요금이 다음달부터 38.9% 인상되는데 이어 내년말에는 65.7%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시는 행정자치부의 상수도요금 현실화지침 기한 마감시기인 내년말까지 2단계 인상계획을 수립, 생산원가와 같은 수준으로 조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수도요금이 다음달부터 t당 431.7원에서 600원(현실화 85%)대로 38.9% 인상되고 내년말까지 t당 생산원가인 715.5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이처럼 상수도요금이 현실화될 경우 한달평균 20t의 물을 소비하는 가정의 경우 9천810원을 납부하던 상수도요금을 3천300원 인상된 1만3천110원(하수도·물이용부담금·구경별정액요금 포함)을 납부해야 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수돗물 판매단가가 생산원가의 절반수준밖에 되지 않아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며 “행자부의 상수도요금 현실화 지침기한 마감시기인 내년말까지 생산원가수준으로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상수도요금 인상안은 지난달 30일 열린 소비자물가 정책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됐으며 시의회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남양주=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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