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기/공항.항만
- 백령도 용기포항 본격 개발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 용기포항이 오는 2011년까지 서해도서지역의 교통·물류체계를 갖춘 미래지향적 연안항으로 본격 개발된다.
5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항만법 시행령 개정과 관련, 용기포항을 급증하는 관광객 및 물동량의 수요를 대처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항만으로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관계 호전에 따라 용기포항의 이용이 크게 늘어나 오는 2011년 용기포항의 연간 총 화물량은 46만4천t(일반화물 28만4천t·카페리 18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용기포항내에 연간 27만6천t 처리가 가능한 3천t급 화물부두 1선석과 500t급 여객선 접안이 가능한 여객부두 3선석을 설치키로 하고 20억원을 들여 발주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연말까지 마무리될 경우 내년 상반기중 용기포항 개발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 해양청은 공사 단계별로 항내정온수역을 확보, 원할한 항만운영이 가능하도록 2011년까지 모두 470억원을 투입해 도제 330m·방파제 70m·방파호안 220m를 축조하고 부지조성을 위한 매립호안을 항북측에 96m·여객부두측에 220m 가량 배치할 방침이다.
또 항만단지내 토지(1만4천평)중 2천813평은 도로부지로 사용하고 1천936평은 보관시설·2천317평은 여객터미널 및 주차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34만6천t인 용기포항 물동량이 46만4천t으로 늘어 나게되며 기상악화에도 운항이 가능한 3천t급 카페리가 취항하게 돼 서해 최북단 백령도가 해양·안보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국가방위의 전초기지인 백령도 용기포항의 개발이 마무리될 경우 안보·관광·해양 자원의 중심기지로 거듭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미국행 화물선 정보제출 의무화
9.11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이 배를 이용한 화물을 자국내 반입할 경우 화물선적 24시간 이전에 관련 정보의 미 관세청 제출을 의무화해 이달말부터 시행한다.
5일 KOTRA에 따르면 미 관세청은 최근 해운업체들이 해외 항만에서 미국행 화물을 선적하기 24시간 이전에 선적 관련 정보 제출토록 의무화해 이달말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미국으로 화물을 운송할 선박들은 화물 선적 24시간 이전에 관련정보를 제출해야 하며 제한시간 내에 선적 정보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선주들은 벌금을 물게 되고 최악의 경우 화물 하역이 금지될수 있다.
그러나 미 관세청은 유류·곡물·석탄·목재 등의 벌크화물 선박의 경우에는 이 규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했다.
미 관세청의 이같은 조치는 지금까지 미국 및 해외 해운업체들이 미국으로 화물을 운송할 경우 자발적으로 선적정보를 제출하도록 돼 있었고 정보제출 시기도 별도로 정해진 게 없던 것을 강화한 것으로 폭발물이나 대량 살상무기 등의 미국내 반입을 막기위한 조치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미 관세청의 이번 조치는 출발 항에서의 화물정보 사전제출을 의무화한 컨테이너 안전협약(CSI)을 보완하고 협약의 실효성을 높임은 물론 이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한.일 선박안전 상호협력.지원 합의
한·일 양국이 자국선박의 항만국통제 출항조치 사전 예방과 여객선의 안전확보에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협의했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항만국통제 시행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선박안전에 관한 상호 협력체제 강화키 위해 제6차 한·일 선박안전 실무협의회를 개최, 상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데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항만국통제(Port State Control=항만에 입항하는 외국선박에 대하여 해양안전과 해양환경 보호를 위하여 선박과 선원에 관한 국제협약 준수여부를 확인하는 제도)의 시행에 관한 양국간 상호협력방안과 한·일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안전확보를 위한 국제협약의 적용 원칙이 논의됐다.
양국 실무자들은 양국 선박의 항만국통제 출항정지를 사전에 예방하고 기준미달선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를 위해 상대국가의 선박결함 정보를 사전에 통보키로 했다.
또 한·일간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에 대해서는 사고발생시 대형 인명피해가 수반될 수 있음에 따라 여객선 신규 투입시 사전에 선박 안전정보를 상호 교환키로 하는등항만국통제 시행에 관한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한편 한·일 양국은 지난 96년부터 선박안전 실무협의회를 매년 개최, 국제 해상무대에서의 양국간 공동대응, 아·태지역내에서 항만국통제의 활성화 및 한·일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선박검사 시행방안 등 해양안전과 해양환경보호에 관한 현안사항을 해결해왔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어업용 면세유류 2년 연장될듯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던 농·어업용 면세유류의 기간이 2년간 연장될 전망이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회 재경위는 태풍피해·WTO 협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어민들에게 대한 지원을 위해 농어업용 면세유류 면세기간을 2년간 재연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해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지난 2000년 조특법 개정시 면세유류 공급을 2003년 6월말까지 100%면세하고 7월부터 12월까지 75% 면세, 2004년 1월부터 과세하는 규정을 2005년 6월말까지 100% 면세하고 이후 7월부터 12월까지 75% 면세·2006월 1월 이후 과세 규정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어업용 면세유류 공급은 지난 2000년 조특법 개정시 3년간 연장한데 이어 다시 2년간을 추가 연장하게돼 올해 기준으로 어업인들에게 연간 약 5천800억원의 면세 혜택이 부여될 전망이다.
이같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자수 사상 최대
최근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발생한 테러 여파로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자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삼성·현대해상·LG·동부·동양화재에 따르면 9월중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자는 모두 10만7천7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401건에 비해 34%가 늘어났다.
특히 항공업종 성수기로 불리는 휴가철인 7월에는 8만9천933건과 8월에 10만196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9.8%와 7.53%가 증가했다.
9월의 해외여행자보험 가입건수를 손보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가 9만6천153건으로 가장 많았고 LG화재 4천577건·동양화재 4천364건·동부화재 1천543건·현대해상 1천105건 등의 순이었다.
이같은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증가는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 등 해외에서 테러가 연이어 발생한데다 추가 테러위협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관광객들이 앞다투어 해외 여행자보험에 가입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여행자보험은 4박5일 일정으로 가입할 경우 1만원대 이하의 소액 보험료로 사망시 수천만원 가량을 보상받을 수 있는 소멸성 상품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해외에서 테러사고가 발생하고 미국 대 이라크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해외여행 보험 가입자가 급증했고 가입문의도 많아졌다”며“인천공항에서 출국직전 이 보험에 가입하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프랑스 구축함 오늘 인천 입항
프랑스 해군 군함이 오는 6일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이하 인방사) 군항부두에 입항한다.
5일 인방사에 따르면 오는 6일 오전 9시 프랑스 구축함 프레리알호(2천950t급)가 89명의 프랑스 해군 장교 및 장병을 태우고 입항한다.
6박7일 일정으로 입항하는 프랑스 해군 장병들은 방한기간에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장병들과 친선축구경기를 가진 뒤 공동경비구역·판문점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또 인천해역방어사령부는 프랑스 해군 함정 입항에 맞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사령부 연병장에서 제2회 호국 문예제를 개최한다.
호국문예제는 글짓기·회화·포스터·표어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8일까지 사령부 정훈과(032-452-4131)로 신청하면 된다.
특히 프랑스 해군은 오는 10일 오전 10∼12시·오후 2∼4시 일반 시민을 상대로 함정 공개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12일에는 한·불 연합 해상훈련을 갖은 직후 다음 기항지인 베트남 호치민시로 출항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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