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탄천등 조류 실태조사

성남시 탄천과 인근 저수지 일대에서 서식중인 왜가리 등 텃새와 흰뺨검둥오리 등 철새 등에 대한 본격적인 실태조사가 시작된다.

15일 시에 따르면 탄천 일대에선 왜가리 등의 텃새와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청둥오리, 할미새, 물떼새, 도요새 등의 겨울철새들이 발견됐으며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에는 각각 텃새 7종 505마리와 철새 9종 883마리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에 따라 탄천 및 인근 저수지 일대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철새와 텃새 등에 대한 서식실태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탄천을 비롯 서현, 낙생, 대왕, 분당저수지 등으로 하루 3차례씩 정밀조사를 실시해 탄천 본류와 지류 생태복원사업 및 서식환경 보호대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탄천 자연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점차 확대되면 주변 생태환경이 크게 개선돼 서식 조류의 종과 개체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앞으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먹이주기 행사를 열고 월동조류 밀렵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박흥찬기자 parkhc@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