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천시가 추진중인 남부광역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본보 10월31일자 17면 보도)과 관련, 시흥시의회는 15일 건립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속보>
시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시화신도시는 시화, 반월, 인천 남동공단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대기오염 민원이 끊임 없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런 가운데 인천시가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내에 쓰레기소각장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생활폐기물종합처리시설을 짓는다면 시화신도시의 주거환경은 더욱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또 “인천시의 생활폐기물종합처리시설 환경영향평가는 시흥에 미치는 바람의 영향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는 시흥 주민들을 우롱한 처사로 지역이기주의적 발상”이라며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 건립계획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인천시는 1천245억원을 들여 연수구 동춘동 LNG 인수기지 Ⅲ지구에 하루 처리용량 500t 규모의 쓰레기소각장과 음식물자원화시설 등이 갖춰진 광역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을 오는 2005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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