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교하면 산남습지 등 경기북부지역 습지 8곳의 상태가 양호해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 제2청이 최근 조사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파주시 교하면 문발리 산남습지 ▲〃 문산읍 초평도 습지 ▲〃 장단면 거곡리 장단습지 ▲〃 문산읍 자유의 다리 임진각 습지 ▲〃 교하면 곡릉천 하구 습지 ▲가평군 가평읍 달전급지 ▲구리시 토평동 장자못 ▲연천군 미산면 우정리 장못습지 등이 상태가 좋아 보존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파주시 교하면 문발리 산남습지 6만8천여평은 갈대와 잡초과 식물 등이 밀생하고 있어 재두루미가 서식하며 각종 철새가 머물고 있으며 가평군 가평읍 달전습지 3만여평은 하천 담수지역으로 갈대와 잡초 등이 잘 번식하는 등 수생식물이 발달,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다고 평가됐다.
구리시 토평동 장자못 2만7천여평은 수변식물과 수생식물이 잘 자라고 있고 최근 자치단체의 정화사업이 추진중이어서 도시형 습지로 보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2청 관계자는 “파주시 산남습지는 출판문화단지 조성사업에 포함되고 구리시 장자못은 택지개발에 따라 인구가 증가되는 등 습지의 훼손우려가 있어 각종 개발행위에 앞서 습지의 보존방안을 강구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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