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동 509의261 삼우빌라 30세대 100여명으 ㅣ주민들은 인근 삼덕진주아파트 재건축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철산동 489의59 일대 산덕진주아파트(360세대) 재건축조합에 대해 설립이 인가됐으며 현재 아파트 사업승인을 위한 건축심의가 진행중이다.
그러나 삼우빌라(가~라동) 주민들은 삼덕진주아파트와의 경계가 옹벽과 맞닿아 있어 재건축공사가 시작될 경우, 지반이 암반으로 이뤄져 있어 터파기 공사시 주택균열은 물론 소음과 먼지 발생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삼덕진주아파트 재건축공사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99년 철산4동 주거환경 개선사업지구에 삼우빌라까지 포함시켜 줄것을 요구, 당시 시가 인근 삼덕진주아파트가 재건축할 경우 이에 포함시켜 주겠다고 약속했으며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시장의 주민공약사항이었으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지난 98년부터 주거환경개선사업 공사기간동안 터파기 공사 등으로 삼우빌라 가동과 나동 외벽에 균열이 발생하는가 하면 문이 뒤틀리는 피해와 소음과 먼지 등은 물론 조망권 침해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며 더 이상의 피해에 대해선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삼우빌라주민들은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이번 재건축 에 꼭 포함돼야 한다"며 "더이상의 피해에 대해선 강력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삼덕진주아파트재건축조합측은 "삼우 빌라 포함문제를 적극 검토했으나 삼우빌라를 포함시킬 경우, 면적 초과로 교통영향평가를 받아야하는 등 시일이 많이 걸려 어렵게 진행하고 있는 재건축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아 대의원 회의에서 포함 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삼우빌라의 재건축 포함여부는 당사자들간 문제로 시가 관여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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