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용미리 서울시립묘지 납골당 확장문제

파주시와 지역주민들의 반대민원에도 불구, 서울시가 강력히 추진해 왔던 광탄면 용미리 서울시립묘지 납골당 확장문제가 파주시 차원에서 경기도문제로 확대돼 경기도와 서울시와의 전면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순식 경기도 행정부지사 등은 지난 15일 파주를 방문, 이준원 시장으로부터 광탄면 용미리 서울시립묘지와 납골당 현황 등을 보고 받고 현장을 둘러본 후 도로확장과 광역상수도시설 등의 편의시설들이 선결되지 않고는 어떠한 경우에도 추가로 납골당 설치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용미리 서울시립묘지 진입로인 국지도 78호선인 고양동 입구부터 6㎞ 구간과 통일로에서 진입하는 국지도 98호선 3.2㎞구간 4차선도로 확포장사업 등을 비롯 묘지 확장에 따른 지하수 오염으로 광역상수도 사업 등에 대한 주민편의시설 확충 등을 서울시에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최 부지사는 “도 차원에서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서울시가 기존 묘지와 납공당 이외에 추가로 납골당 5만5천여기를 신설하려 하자 건축협의를 불허해 왔으며 주민들도 지속적으로 청와대, 국회, 경기도 등에 민원을 제기하며 추가 납골당 설치를 반대해왔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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