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중단됐던 고양 일산 고속버스터미널 건설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19일 도와 시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15일 건축위원회(소위원회)를 열고 일산종합터미널㈜이 신청한 건축허가 사전승인을 심의, 통과시켰다.
사업주인 일산종합터미널㈜은 “앞으로 1개월내 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으면 연내 착공, 오는 2004년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산 고속버스터미널은 일산구 백석동 6천373평에 지하 5층 지상 4층(건축연면적 5만102평) 규모로 건립되며 터미널 시설을 비롯 지하에는 유통시설 및 일반 식당가, 지상에는 터미널 시설과 일반 상가 등이 각각 들어서고 1천485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조성된다.
일산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전국 20개 고속버스 노선(미확정)과 22개 시외버스 노선, 1개 공항 노선, 고양시내 순회 1개 셔틀노선 등이 개설되며 30개 승하차장이 마련되고 전국 터미널을 네트워킹 시스템으로 연결, 전국 택배서비스체계도 구축된다.
업체측은 터미널이 완공되면 하루 450여대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운행돼 연간 이용객이 100만명에 이르는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교통 중심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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