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항을 겪고있는 수원시청 실업축구단이 내년 3월 창단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수원시는 지난 9월2일 시의회에 실업축구단의 창단 취지와 실업팀의 필요성에 대한 보고회를 가진 뒤 지난 12일부터 열린 제209차 임시의회에 안건으로 상정, 정식으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수원시청 실업축구단은 이번 주중 공무원과 체육계인사 7∼8명으로 구성된 창단준비위원회를 발족, 본격적인 창단준비에 들어간다.
코칭스탭 3명과 선수 22명 등 모두 25명으로 구성될 수원시청 실업축구단은 창단준비금 5억원과 연간 운영비 10억원 등 총 15억원이 내년도 예산으로 책정됐으며 이달 말께 선수 모집공고를 거쳐 내년 1월말까지 선수선발을 마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다음 주초까지 구체적인 창단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며 “우선 고교와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16명 안팎의 선수를 선발하고 나머지는 기존 실업팀이나 프로 2군에서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국실업축구연맹에는 13개 실업팀이 가입한 상태로 수원시청팀이 창단되면 14번째이자 도내 첫 실업축구팀으로 등록된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