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서비스 ’세계일류 확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계 최초로 공항서비스와 환경 부문 ISO인증을 취득했다.
공항공사은 이번 ISO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 10월8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심사를 받았으며 최근 인증획득 통보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ISO 인증기관인 영국 LRQA사와 품질경영 시스템의최고전문가와 공항분야의 외국인 심사관이 참여했다.
공항 운영자가 서비스 전반에 대한 ISO인증을 취득한 것은 세계적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인천공항공사의 이번 ISO인증 획득은 개항 원년이 지난해 서비스 분야 세계 4위라는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은데 이은 것으로 단 기간에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공항수준에 도달하였음을 전세계에 알렸다.
인천국제공항 관계자는“인천공항이 이번 ISO인증을 취득한 것은 공항의 복잡한 서비스 운영체계를 국제적인 기준에 표준화 시킨 것을 의미하며 앞으로도 공항의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 항만행정서비스 ’만족’ 97%
해양수산부가 ‘항만서비스 헌장’의 이행 상황을 화주, 선사 등 항만이용고객을 상대로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항만행정서비스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99년 제정한 항만서비스 헌장의 이행상황을 항만 이용고객으로부터 직접평가를 받아 고객이 만족하는 항만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7일부터 20일간 각 항만별 선사, 화주 등 항만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항만행정서비스 만족도가 전년도 보다 8.7%가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전국 11개 해양지방청을 이용하는 화주, 대리점, 선사 등 항만이용자 331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항만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만족 6.61%, 만족이 48.32%, 보통 42.01%, 미흡 3.02%, 불만 0.04% 순으로 나타나 보통이상의 만족도가 96.94%로써 전년도의 88.24%보다 8.7%가 상승했다.
또 지방청별 질문항목에 대한 평가점수를 합산해 평균을 낸 결과에서도 평균치가 68.12점으로 전년도 59.50점보다 8.62점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항만행정서비스에 대해서는 보통이상으로 평가한 반면 항만청결 및 안전도 항목에서는 다소의 불만이 있는 것으로 평가돼 쾌적하고 안전한 항만환경에 대한 욕구 충족에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만족도는 화주, 대리점, 선사 순으로 항만이용자중 화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항만을 이용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양청들이 항만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부 관계자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미흡하거나 부진한 서비스 부분은 적극적인 개선대책을 시행하여 항만을 이용하는 고객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차세대 고속컨테이너선 개발
21세기 동북아 해운물류시장에서 고속화를 주도할 차세대 고속컨테이너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는 지난 98년부터 5년여에 걸쳐 14억원의 자금을 투입,기존 컨테이너선보다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차세대 중소형 고속컨테이너선 설계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최종 연구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고속컨테이너선은 배를 가볍게 하기 위해 주기관으로 가스터빈을 채택,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320개를 싣고 30노트(시속 55㎞)로 항해할 수 있다.
또한 해상교통량이 복잡한 연근해를 고속으로 항해하는데 따른 충돌이나 좌초 위험에 대비해 ▲전자해도를 기반으로 한 항해정보 안내시스템 ▲자동항로추적시스템 ▲피항 안내시스템 등을 갖추었으며 내항성능도 크게 향상시켜 파고 5m에서도 운항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인천∼웨아하이 항로에 고속컨테이너선을 투입할 경우 항차당 운항일수가 기존의 14시간에서 7시간으로 단축되고 연간 화물 수송량도 4만6천TEU에서 9만2천TEU로배이상 늘어나게 된다.
고속컨테이너선은 항공화물의 높은 운임과 현행 컨테이너선의 저속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제품등 고부가가치 제품이나 수산물, 야채, 화훼 등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상품운반에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양연구원 김은찬 박사는 “금번 개발한 고속선이 3년뒤 실용화 될 경우 아시아 해운시장에서 해상물류의 고속화를 주도하면서 동북아시아 항만 경쟁에서도 인천, 부산 등 우리항만이 경쟁상대인 일본의 고베와 중국의 상해를 제치고 우위를 선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선박 안전운항 강화
인천항 항로에 선박들의 항행여건을 개선키위한 국내 최초의 조류신호소가 설치된다.
3일 인천해양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총 사업비 119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04년 10월말까지 인천항 역무선부두와 갑문 및 동수도 항로 입구인 부도등대에 조류신호소와 조류 관측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
국내 최초로 설치되는 조류신호소는 조석 간만의 차이가 크고 조류가 강하여 선박 조선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조류에 관한 정보를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서 통항 선박의 안전운항을 확보하기 위한 최첨단 항행 정보 서비스 시설이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의 (주)코솔라엔지니어링과 일본의 KOITO INDUSTRIES, LTD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 시설이 설치되면 대형유조선과 위험물 운반선등 위험선박의 출입항이 빈번한 인천항만의 접근항로에 대한 안전서비스 강화로 해상교통환경이 개선돼 통항 선박 안전운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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