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2일 집행부의 파행운영으로 인해 경기도체육회로부터 사고단체로 지정된 경기도야구협회의 정상화를 위해 도내 야구인들이 발벗고 나섰다.
이형진 안양시야구협회장을 비롯해 각 지역의 야구인 10명은 지난 11일 안양시야구협회 사무실에서 경기도야구협회 정상화추진위원회 발기인대회를 갖고 도야구협회의 발전과 정상화를 위해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발기인들은 이자리에서 이형진 회장을 만장일치로 정상화추진위원회 회장으로 선임하고 도야구협회의 재정지원과 지도자 및 코치의 생활안정대책을 모색하는 등 경기도 야구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협회재정을 위해 최소 3천만원의 지원금을 마련키로 결정했다.
이들은 또 ‘정도 교육야구’로 신뢰성있는 협회의 운영과 각 시·군 협회와의 협조운영 체제 구축, 수원야구장 찾기운동전개 및 전용구장 확보 방안 마련, 감독·학부모 대표간의 간담회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형진 회장은 “도협회가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건전한 협회운영을 위해 홈페이지를 제작, 모든 내용을 공개하고 선수들의 대학진학문제에 대해서도 협회에서 관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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