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100만 그루 나무 심는다

고양시는 내년을 ‘생명이 숨쉬는 푸른고양 가꾸기 사업 원년’으로 정하고 앞으로 5년간 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푸른고양가꾸기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푸른고양가꾸기사업은 크게 닲나무심기 범시민운동 닲시가지 가로환경 조성 닲체계적인 가로수 및 녹지대 조성 및 관리 등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시는 우선 내년에 48억여원을 들여 녹지 조성 및 가로수 식재와 관련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닲희망의 숲 조성 설계 닲가로변 벽면 녹화 닲푸른도시 녹화사업 닲나무은행 운영 등의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각 마을에서 살구, 벚, 산수유, 장미 등의 나무 지원을 요청하면 시 예산으로 나무를 구입해 식재를 유도하는 나무심기 범시민운동이 주민들의 호응을 얻을 경우 장미마을과 살구마을 등 저마다 특색있는 마을이 조성될 전망이다.

또 중앙로(백석역∼대화역), 승전로(서울시계∼화전간), 백마로(식사오거리∼백마대교), 성석∼설문간 도로, 덕이∼대화간 도로 등과 관내 가로수 보식 등에는 12억6천만원이 투입돼 왕벚나무 등 10여종 3천여그루가 식재된다.

시는 이밖에 체계적인 가로수 및 녹지대 관리 등을 위해 3억원을 투입, 테마가 있고 꽃이 피는 가로수와 녹지대 등을 만들 계획이며 보행자 전용도로에도 테마가 있는 벚꽃길, 단풍길, 억새길 등의 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희망의 숲 조성을 위한 설계와 나무은행 운영 등으로 매년 나무를 심을 경우 빌딩 사이에 숲이 생기고 도로마다 가로수와 꽃이 반겨주는 녹색푸른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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