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물부족 지금부터 준비

물부족 지금부터 준비

유엔이 우리나라를 물부족국가로 분류한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되풀이되는 홍수와 가뭄, 물은 넘쳐도, 모자라도 안된다. 지역에 따라 물이 남아도는 지역이 있는가하면 모자라는 곳도 있어 온 국민이 골고루 물의 해택을 누리게 해야 한다.

지구의 이상기온 현상은 강우량의 변동이 극심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며, 물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환경단체의 댐개발반대, 수질악화 등으로 인한 물부족현상은 가중될 것이다. 특히 북한은 몇년간의 가뭄피해로 식량난이 극심하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며 남한이라고 안심할 사항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있는 물부족에 대처할 획기적인 방안에 대하여 아직까지 국민적인 합의를 도출해 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는 물문제의 근원적인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 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다목적댐은 홍수와 가뭄 피해를 줄여 준다.이 댐을 건설 하는데에는 10년 정도의 긴 세월이 필요하다. 물부족,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유엔에서는 우리나라를 남아프리카 등 국가와 함께 물부족국가군으로 분류했다. 현 추세대로 간다면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연간 약 4억톤, 2011년부터 연간 약 20억톤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구상에는 물확보를 위해 국가간 충돌이 예상되는 곳이 300여 곳이 되어, 언제 물전쟁이 날지 모를 정도이다.

앞으로 국민의 소중한 물을 확보하는 문제에 큰 관심과 동참의식이 꼭 필요하다.

/이병훈 (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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