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공무원들이 청사내 주차공간이 태부족하다는 이유로 인근 주택가와 사무실 주변에 무분별하게 주차,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4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전체 공무원중 72%인 235명이 차량을 소유하고 있으나 시청내 주차공간은 민원인 전용 60대를 제외하고는 170대만 주차할 수 있어 인근 주택가 등에 세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생연동 시청 주변 주택가 이면도로는 물론 다세대주택 등에 설치된 주차장 등도 공무원들이 세워놓은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로 생연1동 동두천고 동문회관 앞은 평소 시청 직원들의 차량이 무분별하게 주차돼 도로 폭이 좁아져 차량이 통행할 수 없고 생연1동 G빌라 주변 주차장에도 낮시간 공무원들이 세워놓은 차량들로 정작 빌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주차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주민 이모씨(38·여·동두천시 생연동 G빌라)는 “주민들이 불법 주차를 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등 불이익을 주면서 공공질서를 지키는데 앞장서야 할 공무원들은 자신들의 차량을 아무곳에나 세워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민원인 전용 주차장을 비워 둬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주차공간이 태부족,어쩔 수 없이 주택가 등에 주차하는 일이 많다”며 “앞으로 시청 뒤편에 2층 규모의 주차건물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두천=김장중기자 kcc2580@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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