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연말까지 안성맞춤의 유래와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 토탈상품을 전시·판매하는 안성맞춤 브랜드센터를 봉남동에 설립한다.
시는 17일 이 지역의 대표적 특산물인 유기와 쌀 등 향토 지적재산을 세계적 문화·관광자원으로 가꾸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봉남동 11의1 옛 유기공방 자리에 연말 준공목표로 안성맞춤 브랜드센터를 건립, 지역 농특산물의 메카로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의 농특산물을 소재로 한 브랜드센터 설립은 국내에서 안성시가 최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옛 유기공방 소유주인 무형문화재 77호 김근수옹(유기장)의 토지건축물 무상사용 및 설계 등에 대한 용역을 마치고 오는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기존의 유기공방 건축물을 활용해 안성맞춤 유기장 38평(과거관) 안성맞춤 판매장 40평(현재관), 안성맞춤 지역명품관 33평(미래관) 등으로 꾸며진다.
안성맞춤 유기장은 전통 유기장 당시 공방 모습 그대로를 재현한 것으로 안성지방 유기의 유래와 변천사, 안성마춤 어원과 정의, 안성마춤 브랜드 탄생 등에 대한 모습을 알기 쉽게 담고 있으며 관광객이 유기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코너도 준비된다.
안성맞춤 판매장은 장인정신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유기장인 중요 무형문화재 77호 김근수옹에 대한 소개와 함께 김옹이 직접 제작한 대표적 유기를 전시하고 안성맞춤 지역명품관은 안성시의 문화축제,브랜드를 홍보하는 종합안내소 역할과 함께 안성맞춤 명품 특산물인 쌀과 배 등이 전시되고 경기도 무형문화재 7호 양인석씨의 백동연죽, 경기도 무형문화재 19호 이경자씨의 입사장이 전시된다.
시관계자는 “이 센터가 완공되면 안성맞춤의 전통을 보존하고 지역의 농특산물 브랜드 상품의 토탈상품전시로 문화관광 명소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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