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가입과 계약만료 등의 이유로 지난해말 의정부보건소로부터 무더기로 해고됐던 방문간호사 8명이 전원 구제됐다.
21일 의정부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말 해고했던 방문간호사 8명과 지난 14일 재계약을 맺고 간호사들이 요구했던 임금 인상과 복지시설 향상 등 4개 요구사항중 우선 4대 보험 가입만 수락했다.
보건소측은 나머지 3가지 요구사항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나가기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이 그동안 불편을 겪어 왔던 점을 감안, 지난해말 해고했던 방문간호사 8명을 전원 구제했다”며 “앞으로 나머지 요구사항들은 당사자들과 협의, 타협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의사 1명과 간호사,구급차 운전사 등으로 구성된 방문보건팀은 그동안 생활보호대상자와 거동불편노인 등 500여명에 대한 의료활동을 벌여 왔으나 지난해말 방문간호사 무더기 해고로 환자들로부터 비난을 사왔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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