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에 의해 활성탄과 목초액 등을 통한 친환경 농업으로 생산된 쌀이 대형 백화점 등으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판매회가 연간 계약을 체결하는등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농협중앙회 파주시지부와 교하농협 등을 비롯, 관내 6개 단위농협들에 따르면 파주지역은 일산과 서울 부천 등 거대 시장이 인접, 친환경 농업으로 농산물을 고급화해 경쟁력을 키우는데 최적의 조건을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단위농협들은 지난 3년간 농약과 비료 등으로 산성화된 토양을 개선하기 위해 활성탄과 목초액 등을 통한 토양 개량으로 고품질 쌀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교하농협의 경우, 지난해 논 20만평에 활성탄을 이용, 쌀을 생산한 뒤 대형 백화점 등에 납품해 인기를 끈데 이어 올해도 현대백화점본점을 비롯한 8개 분점에 10㎏들이 쌀을 납품하고 JU네트워크로부터 연간 3천600t 공급을 계약했다.
천현농협도 활성탄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중앙회로부터 5천만원을 지원받는 등 모두 1억여원의 예산을 확보, 지난해부터 285여 농가에 대해 활성탄 및 목초액 사용기술을 교육하고 5만평 이상 농가에 대해 활성탄 800포와 목초액 48말 등을 배정해줬다.
이효기 농협지부장은 “농촌이 살길은 기존의 영농방식에서 탈피, 도시민의 입맛에 맞는 농산을 생산하는데 있다”며 “활성탄 농업은 종전의 산성화된 지력을 회복시켜 벼를 비롯한 농작물이 최적의 조건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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