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올바른 질서의식 가져야

올바른 질서의식으로 선진사회구현

인천 연수경찰서 하용철

안전띠 단속, 운전중 휴대폰 사용금지 등의 기사·홍보를 여러 곳에서 접하였을 것이다. 그에 따른 결과로 교통사고 및 사망자 감소 또한 많이 줄었다고 들었다.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교통법규 등 각종 민생, 기초질서 사범에 대한 경찰의 계속적인 홍보와 단속이 강화되면서 실추됐던 시민의식이 다시 살아난 것은 확실하다.

더욱이 교통사고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시작된 안전띠 미착용을 비롯, 운전중 휴대폰까지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선진교통문화로 나아가는 중대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아직도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하는 이기주의가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것 같다. 특히 운전중 휴대폰 단속은 곳곳에서 운전자들과 마찰이 빚어져 단속경찰이 부상하기도 하는 등 시행초기단계부터 문제점도 뒤따랐다. 그리고 더욱 심한 것은 음주운전자가 단속을 벌이던 경찰, 의경을 차량문짝에 매달린채 흉기인 차로 끌고 가는 사고가 발생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세계 어느 곳을 보아도 벌어질 수도 없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시민의식을 탓하기에는 공권력이 너무나 약해진 것 같다 .일반 국민이 봐도 느낄 수 있는 이러한 공권력 실추 사건은 앞으로도 없어져야 될 것이며, 경찰도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범법자에게는 응당한 대가가 따라야 할 것이다. 이것이 법을 지키고 사는 이 사회의 참된 사람들의 올바른 생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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