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중 교원 1명당 학생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아 학생들이 ‘콩나물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과천시의 경우, 교원 1명당 학생수가 평균 3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이는 학교내 특수교사를 모두 포함한 수치로 이를 제외할 경우 과천지역 수업환경은 이번 조사 결과보다 더 열악해 학교 신설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과천지역 초등학교중 교원 1명당 학생수가 가장 많은 곳은 청계초등학교로 교원 1명당 학생수가 43명이고 2학년과 5학년 등은 학급당 학생수가 45명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문원초등학교와 과천초등학교 등도 교원 1명당 학생수가 각각 42명과 41명 등으로 집계됐다.
과천중학교와 문원중학교 등도 교원 1명당 학생수가 각각 44명과 43명 등이고 3학년의 경우 학급당 46명이 편성돼 초등학교와 함께 중학교도 콩나물교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교는 학급당 학생수가 과천고 34명, 중앙고 36명, 과천여고 33명 등으로 나타나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에 비해 다소 나은 것으로 파악됐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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