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소방은 주5일제 없나'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5일근무제’가 금융기관을 비롯 기업체나 일반 행정직 공무원들에까지 확산되고 있으나 경찰관이나 소방관 등 특수부서 공무원들은 이 제도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9일 공직자들에 따르면 ‘주5일근무제’가 대부분의 금융기관과 기업체, 회사들은 물론 일반 행정직 공무원들까지 적용돼 매주 토요일이면 은행 및 농협 등 금융기관 여신업무를 비롯 각종 출납업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경찰관이나 소방관 및 119 구급대원 등 특수부서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이 제도 혜택을 받지 못해 사기 저하와 이에 따른 특별혜택 부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실제로 가평의 경우,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휴무제로 지정, 지난 25일 가평군 및 각 읍·면 민원부서 공무원들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들이 휴무로 출근하지 않았으나 경찰서나 소방서 공무원들은 쉬지 않고 있다.

가평경찰서 행정발전위원 김모씨(47)는 “‘주5일근무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공무원들에 대해 사기앙양차원에서 특근수당 지급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