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지역의 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함께해 희망을 담는 음악회가 11일 7시부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마련한 ‘장애우와 함께하는 겨울콘서트 - 희망이 있는 작음 음악회’는 그룹 여행스케치를 비롯해 타악팀 ‘두드락’, 장애인 핸드벨 공연팀 ‘맑음터’, 수화공연 모임 ‘다다회’ 등이 출연, 문화적 욕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약이 많았던 장애우들에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추억을 제공한다.
두드락은 타악기 연주를 비롯해 무용, 마임 등을 가미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정신지체장애우로 구성된 맑은터는 ‘도레미송’, ‘사랑의 인사’ 등 4곡을 핸드벨로 연주한다. 또 청각장애우를 위해 다다회는 ‘기적’, ‘혼자가 아닌 우리죠’ 등의 노래를 수화로 공연한다.
비장애우들에게 장애우의 문화향유권에 대한 홍보와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이번 공연은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이 장애우를 위한 기금으로 쓰인다. 입장권은 2만원으로 티켓링크(1588-7899)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장애를 가진 사람과 동반자에게는 초대권을 제공한다. 문의 (02)521-5364.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