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많은 수출상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회사 제품을 쿠바 바이어에게 설명했습니다”
17일 오후 2시께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 IT 부품소재 수출상담회’ 현장에서 쿠바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마친 자동차부품 생산 전문업체 (주)대화브레이크 영업부 박재현씨(29)의 첫마디다.
박씨는 “추후 계약이 성사되면 연간 5만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장흐름, 제품정보 등을 쿠바측과 상호교환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상담현장 분위기를 곧바로 회사에 알렸다.
쿠바 한국상품구매단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까지 국내 기업들은 파나마와 캐나다 등 제3국을 통해 쿠바시장에 진출하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은 쿠바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촉을 시도하려고 안간힘을 다했으며 배정된 상담시간에 자사상품을 홍보하는데 열을 올렸다.
이날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14개국 15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은 테이블에서 국내 800여개 업체들과 분주하게 수출상담을 펼쳤다.
각 업체 대표들은 바이어들에게 자사상품의 장점을 하나라도 더 설명하기 위해 안내책자를 펼치고 상품을 설명하기에 여념이 없었고 해외 바이어들은 상품정보 수집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상담할 차례를 기다리는 업체 대표들은 해외 참여 업체에 대한 정보를 하나라도 더 파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각종 중고자동차와 중고부품, 엔진류 등 해외에 수출하는 파츠피아상사 정광민 대표(35)는 “케냐 바이어와 중고자동차 및 부품 등을 수출하기 위해 참여했다”며 “자동차관련 해외 바이어는 빠짐없이 만나보고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중고차와 자동차 부품을 판매하는 티엔 하 무역회사의 누얀 만 닷씨(49)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자동차시장 확대에 대비, 한국산 자동차부품 매장 오픈에 따른 필요 부품구매를 위해 방한했다”며 거래처 확보를 위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종철기자 jc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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