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성종 경기도축구협회 회장

“지난 해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환희와 감동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한·일월드컵의 감동을 재현하고 한국축구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축구협회가 튼튼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경기도축구협회의 수장(首長)으로

취임 2주년을 맞이한 강성종 회장(37)은 우수선수 육성과

시·군협회의 활성화, ‘참여하는 축구문화’ 정착으로 한국축구의

발전에 앞장서는 경기도축구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 회장과의 일문 일답.

취임 2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지난 해 6월의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던 월드컵 4강신화와 함성을 잊을 수가 없다. 특히 수원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한 도민과 수원시민, 축구인 그리고 음지에서 고생한 경찰, 자원봉사자, 4강의 감동을 안겨준 태극전사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또 전국체전에서 우승, 경기도의 종합우승 탈환에 기여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경기도축구협회가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취임후 1년간 투명한 협회 운영 등 새로운 위상 정립에 힘썼다. 또한 지난 해에는 25개 시·군협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체제 구축에 역점을 두었고 올해에도 선수 이적문제, 대회 참가신청의 경유 등 책임과 권한을 많이 부여해 시·군협회부터 활성화 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평소 적극적이고 발전지향적 협회 운영을 강조한 이유는.

▲협회는 이제 봉사와 서비스의 중심체다. 따라서 사무실을 그라운드에 인접한 수원월드컵구장으로 이전, 선수들과 가까이 있도록 할 방침이며 각종 대회 운영도 함께 참여하는 풍토를 조성, 남녀 노소, 가족이 함께하는 축구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축구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경기 북부지역의 대학·실업·프로팀의 창단을 유도함은 물론 파주 NFC와 연계하는 인조잔디구장의 학생캠프도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

여자축구의 활성화와 도내 축구팀의 국제교류 방안은.

▲현재 도내에는 12개의 여자축구팀이 창단 돼 있다. 세계적 추세인 여자축구의 활성화를 위해 도민체전 시범종목 추진과 실업팀 창단을 모색하고 있다. 여자축구가 활성화 되면 온가족이 함께하는 스포츠로 축구가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다. 또한 그동안 러시아, 중국 등과 교류해온 데이어 올해에는 일본과 초·중·고 선발팀의 교류를 할 계획이다.

축구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도내 축구인들이 화합해 아시아축구의 맹주인 한국축구를 발전시키는 주역이라는 생각으로 새로운 축구문화 정착에 적극 참여했으면 한다.

/천호원.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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