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사가 경기도·수원시·용인시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경기마라톤대회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전국체육대회에서 4연패를 차지한 것을 비롯, 전국생활체육한마음축전 2연패, 전국소년체전 13연패, 최근 전국동계체전 2연패 달성 등 국내 4대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한 경기도의 체육은 대한민국 체율발전의 견인차 역할은 물론 심장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체육웅도인 경기도를 상징하는 스포츠경기가 없어 체육인들과 도민들이 늘 아쉬워 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일보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최하고 특히 경기도육상경기연맹·한국마라톤여행클럽이 공동 주관하는 제1회경기마라톤대회는 경기체육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주고 도민화합을 이룩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무릇 스포츠는 국민의 자산이다. 또 화합과 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한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남북공동입장이라는 역사적 모습을 보여 주었고 2000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한민족공동체의 일체감을 보여준 것은 스포츠만이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스포츠는 전세계적으로 인류가 함께 즐기는 복합적인 문화다. 이것은 이미 서울올림픽과 월드컵축구대회에서 증명됐다. 1988년 잠실벌과 2002년 서울시청 앞 광장을 비롯, 전국을 뜨겁게 달군 응원 열광은 우리 스포츠 문화의식과 수준을 전세계에 보여준 문화잔치였다. 스포츠문화는 체력 향상과 건강증진은 물론 경제적 부가가치, 사회적 화합, 민주 시민의식, 애국심, 국가적 위세 등의 부수적 효과를 유발한다. 따라서 선진국처럼 스포츠 참여를 교육권이나 노동권과 같이 국민기본권의 하나로 취급하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집중 투자하여 스포츠문화를 육성해야 한다. 제1회 경기마라톤대회를 문화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도경찰청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한국민속촌 에버랜드가 후원하고 특히 경기지방공사가 협찬하는 것은 스포츠 문화를 육성하는 획기적인 일이다.
스포츠 가운데 마라톤은 ‘올림픽의 꽃’이라고 할만큼 인기가 높다. 오는 4월20일 오전 9시 수원종합운동장을 힘차게 출발하는 제1회 경기마라톤대회는 경기도민과 마라톤 마니아들의 대축제이다. 앞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국제적인 마라톤대회로 발전될 것이다. 희망찬 4월에 풀코스(42.195km), 하프코스(21.0975km), 10km 단축, 5km 단축으로 나누어 펼쳐지는 마라톤 축제에 건각들의 많은 참가와 뜨거운 성원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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