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백자미술관' 건립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오는 8월말까지 광주시 분원리 조선백자 관요지에 ‘백자미술관’을 건립한다.

경기관광공사(사장 김종민)는 “도(道)와 함께 세계 도자문화사상 중요 유적지 중 하나로 꼽히는 분원리 일대 조선백자 관요지를 문화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사업 가운데 하나로 백자미술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백자미술관 건립을 포함한 조선백자 관요지의 정비계획 및 종합활용계획 수립방안을 공모했는데 오는 9월 1일부터 열리는 세계도자비엔날레에 맞춰 미술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사업부지내 분원초등학교터에 건립될 예정인 미술관에는 출토유물과 백자관련 자료 등이 전시되며 관광객들이 도자기 만들기, 차 마시기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또 분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아! 분원’이라는 영상물도 만들어 상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광주 조선백자 관요지의 원형을 복원하기로 하고 올해말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 분원리에는 조선시대 왕실 도자기를 만들던 사옹원(司甕院)의 분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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