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재.보궐선거에 소중한 한표를

연초록의 계절이 어김없이 다가오고 4월의 따스한 햇볕에 파릇한 잎들이 싱그럽게 피어나고 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의정부시와 고양시 국회의원을 포함 전국적으로 32개 지역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지구촌이 온통 북한 핵 문제와 이라크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서 일부지역에서 치러지는 선거라 유권자들의 관심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또한 이번 선거가 선거사범 등의 당선무효로 인한 재선거지역이 국회의원 2곳을 비롯해 14곳이나 되어 예전 보다 선거사범이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지금도 옳지 못한 방법을 동원하면서 당선만 하고 보자는 정치인들의 행태가 주민들을 선거에서 더욱 멀어지게 만들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지만 지역의 발전과 더 나아가서 이 나라의 번영을 위해 누가 가장 적임자인지 잘 비교하여 내 귀중한 한 표를 헛되이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안면 때문에 정에 못 이겨서 감성에 치우치지 말고 과연 어느 후보자가 소신을 갖고 지역과 나라를 위해 일할 사람인지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고귀한 권리를 제대로 행사해야겠다.

그래서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당선되려는 정치인들이 이 땅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투표로서 그 힘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바로 국력의 낭비를 막고 애국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4월 24일 최선이 아니면 차선의 후보자에게라도 한 표를 던져 귀중한 참정권을 행사하자.

박시완/ 서울시 상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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