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의정부에서 보궐선거가 열린다. 각 후보들은 합동연설회나 합동토론회 등 저마다의 공약과 이름 알리기에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후보자들의 열기 못지않게 보이지 않는 선거인 사이버시대도 활짝 열린 것 같다. 사이버는 주로 각 후보자들의 홈페이지에서 게시판 및 토론장을 통해서 후보자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실제로 치열한 후보자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어, 내년 총선에도 각 후보자들은 홈페이지 구축과 활용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때라 본다. 특히 의정부의 경우, 과거 정치인의 홈페이지와 전혀 다른 색다른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홍문종 후보의 경우는 의인시대(야인시대), 아이엠 문종(아이엠 샘) 등을 각색하여 홍보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또한 후보자의 정치적인 뜻을 만화동영상으로 재미있게 제작하여, 홈페이지를 주로 이용하는 젊은 유권자와 주부 등에게 사이버의 친숙함을 기회를 제공하였다. 민주당의 강성종 후보 경우는 젊음을 상징하는 이미지 사진에 변화를 주어 젊은 후보를 홍보하였고, 각종 유세사진을 홈페이지에 삽입하여 보다 현장감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접속시 음악효과를 삽입시켜, 간접적으로 젊은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목영대 후보의 경우는 제작비를 절감하는 연합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진성당원들 관심을 보이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지자 및 접속자의 숫적 열세를 극복하고 있다. 개혁당의 허인규 후보의 경우 사이트 이름부터 일개미(ilgaeme)라 명칭하여 보다 성실한 지역일꾼임을 강조하여 유권자에게 홍보를 하으며, 홈페이지에 비디오방, 사진방을 구성하여 젊은 유권자에게 친밀감을 표시하여 보다 많은 접속자들을 유도하였고 있다.이처럼 패러디시리즈, 만화동영상, 지역 커뮤니티구성, 이미지 사진, 음악효과, 언어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홈페이지 홍보가 향후 유권자들의 표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가 지역정가의 관심사이기도 하다./최현수·의정부시 가릉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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